사진 = 한지혜 인스타그램
사진 = 한지혜 인스타그램

배우 한지혜(36)가 결혼 10년 만에 예비 엄마가 됐다.

한지혜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기쁜 소식이 있어 전해드리려고 한다"며 "드디어 소중한 아기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하고 아이가 없어 고민이었는데 올해 이렇게 기쁜 소식이 찾아와줘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양가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도 많이 축하해줘서 기쁜 마음으로 조심하며 집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 태명은 '반갑다'라는 뜻에서 '방갑이'로 지었다고도 말했다.

 

사진 = 한지혜 인스타그램
사진 = 한지혜 인스타그램

한지혜는 최근 다시 제주도에 내려와 생활하고 있다고 밝히며 "배우로서도 예비 엄마로서도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건강히 살아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지혜는 교회 모임에서 만난 6살 연상의 검사와 열애 끝에 2010년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지혜가 결혼 10년 만에 이날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한지혜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 관계자는 "내년 여름에 출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지혜는 드라마 '낭랑 18세'(2004)로 얼굴을 알린 뒤 '섬마을 선생님'(2004), '에덴의 동쪽'(2008), '금 나와라 뚝딱!'(2013), '태양은 가득히'(2014)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MBC TV 드라마 '황금정원'에서 통통 튀는 매력의 아르바이트생 은동주 역을 연기했으며, 최근에는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제주도에서의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하 한지혜 인스타그램 글 전문

동심으로 돌아가 눈사람 만들어 봤어요.

오늘은 2020 마지막 날이에요. 올해가 가기 전에 기쁜 소식이 있어서 전하려고 해요. 예쁜 아가가 찾아와 주었어요.

지금 감사함으로 조심조심 잘 지내고 있어요. 제주도엔 예쁜 함박눈이 내리고 있네요.

새해는 소의 해 라고 해요. 소는 우직하면서도 부를 상징한대요. 2021년은 모두 그간 힘들었던 모든 일들 훌훌 날려버리고 좋은 결실 맺으시는 한해 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