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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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간판 스타 손흥민(28)이 지난 26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팬들의 궁금증에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이 받은 첫 질문은 '항상 웃음 짓고 행복해 보이는 이유'였다. 손흥민은 경기에서 수시로 환하게 웃는 것으로 유명하다. 손흥민은 "아마 여러 번 얘기했던 것 같다. 축구를 사랑하고, 토트넘이라는 뛰어난 팀에서 뛰는데 어떻게 웃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항상 웃으려고 노력한다. 무엇보다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골을 넣은 뒤, 양손 엄지와 검지를 카메라처럼 사각형을 만들어 얼굴에 대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일명 '카메라 세리머니'. 이에 대해선 "나만의 세리머니를 만들고 싶었다. 지금 즐거운 순간을 사진으로 기억에 남기고 싶은 의미"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왕에 도전 중이다. 최전성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우승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분명히 불가능한 것은 없다. 지금 상황에서 쉽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매 경기 승점을 따는 데 집중하면서 막판까지 목표 달성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경기든 공짜로 승점 3을 따낼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우승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르다. 지금은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맞나'라는 질문에는 "제가 가장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마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어서 그럴 것이다. 대한민국 사람인 게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너무 겸손한 것 아니냐. 그럼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구냐'고 사회자가 재차 질문하자, 손흥민은 "BTS가 더 유명하다. 나 역시 그들의 팬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