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광이 KT Seezn(시즌) 오리지널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극본 하서호, 감독 백승환)에서 유씨 집안의 막내 아들 '유지상' 역으로 출연한다.

극 중 정재광이 맡은 '유지상'은 유씨 집안의 막내 아들로 잘 생긴 얼굴, 댄디한 스타일에 자상함까지 갖췄지만, 자신의 예비 신부인 '최은서(김가은 분)'에게는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남자다.

'큰엄마의 미친봉고'는 명절 당일 뒤집개 대신 봉고차 열쇠를 집어든 큰 며느리가 남편 몰래 며느리들을 하나 둘 차에 태워 탈출하여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낸 로드무비로 명절 연휴 '가족'의 진짜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정재광은 "우선 현장에서 감독님과 선배님들께 넘치는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출연한 배우들 모두 실제 가족 같은 끈끈함으로 마지막 촬영 순간까지 몰입했던 것 같다. '큰엄마의 미친봉고'는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지켜가기 위해 남겨진 문제들을 따뜻한 시선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풀어내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꼭 함께 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재광은 자신이 출연한 첫 번째 상업영화 '버티고(Vertigo)'에서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천우희(서영)를 묵묵히 지켜주는 매력적인 로프공 '관우' 역을, 김수현 ∙ 서예지 주연의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알코올 의존증을 앓고 있지만 책임감 있는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 준 '주정태' 역으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재 그는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파이프라인'과 주연을 맡은 장편독립 영화 '낫아웃'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큰엄마의 미친봉고'는 3년 전 한 온라인 게시판에 게재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짧은 글을 모티브로 하여 탄생한 작품으로 내년 2월 초 KT Seezn(시즌)을 통해 단독 선공개되고, 이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순차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