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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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환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솔레르의 페널티킥 해트트릭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4-1 승리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8일(현지시간) 홈구장 메스타야에서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렀다.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솔레르의 페널티킥 해트트릭, 바란의 자책골로 발렌시아는 지난 4경기 무승 고리를 끊고(1무3패) 레알 마드리드에 4-1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발렌시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하우메 도메네크, 호세 가야, 우고 기야몬,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다니엘 바스, 데니스 체리셰프, 우고 라치치, 카를로스 솔레리, 유누스 무사, 막시 고메스,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티보 쿠르투아, 마르셀로,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루카스 바스케스, 이스코,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 모드리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가 나섰다.

전반 9분, 레알 마드리드의 첫 슈팅이 나왔다. 공격 기회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천천히 발렌시아 진영으로 올라갔고, 아센시오가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선제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전반 12분, 모드리치의 날카로운 슈팅은 도메네크가 막아냈다.

끊임없이 발렌시아 골문을 두드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좌측에서 마르셀로의 공을 받아 시도한 벤제마의 환상적인 슈팅은 그대로 발렌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 발렌시아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바스케츠가 가야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키커로 나선 솔레르가 실축했다. 이후 튕겨 나온 공을 놓치지 않은 무사가 발렌시아의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VAR판독 후 주심은 해당 골을 취소하고 페널티킥을 다시 선언했다. 이후 솔레르는 번복한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전반 34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발렌시아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바란과 쿠르투아는 막시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을 골문 앞에서 막아내려 했지만 공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 골라인을 넘어갔고, VAR판독 결과 바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전은 발렌시아가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1분 이강인이 아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강인은 중원에서 체리셰프에게 긴 패스를 정확히 보냈고, 체리세프-솔레르를 거쳐 다시 이강인에게 공이 갔다. 이강인은 강한 중거리 슈팅을 노렸지만 쿠르투아 손과 골대를 맞추고 나가며 발렌시아는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분, 발렌시아는 3-1로 앞서갔다. 막시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키커로 나선 솔레르가 멀티골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세 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라모스는 무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후반 16분 솔레르는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터트렸다.

후반 35분, 통증을 느낀 이강인은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고 케빈 가메이로가 자리를 대신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끝까지 스코어를 잘 지킨 발렌시아는 4경기만에 4-1 값진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