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채널A <도시어부2>
사진 제공 : 채널A <도시어부2>

큰형님 이덕화가 쏘가리를 낚으며 모두의 황금배지를 지켜냈다. 

22일(어제)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44회에서는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경남 산청 경호강에서 쏘가리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낚시는 빅원과 2등, 가장 많이 잡은 자에게 황금배지가 수여되고, 쏘가리를 잡지 못하면 황금배지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하지만 생각처럼 입질이 오지 않자 제작진은 "지금부터 쏘가리 한 마리 잡으시면 전원 황금배지 회수를 면제해드린다"라며 파격 세일에 나섰다. 

쏘가리 한 마리가 간절해진 그 때, 이덕화의 낚싯대에서 36cm의 쏘가리가 기적처럼 올려지면서 대환호가 펼쳐졌다. 모두의 운명이 걸린 심장쫄깃한 상황에서 극적인 입질이 찾아오며 분위기는 금세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김준현은 "덕화형이 희망을 주시는구나"라며 기뻐했고, 그 누구보다 초조해하던 팔로우미 이수근은 "마음 편해졌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황금배지 회수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모두를 구원해준 값진 한 마리였다. 

이덕화는 저녁 만찬에서 "제2의 전성기다. 평생 처음 잡아봤다"라며 찬란한 호피무늬의 쏘가리를 보며 흡족해했고, 황금배지를 받은 후 "요즘 무지무지하게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황금배지는 제가 지키겠습니다, 믿어주세요!"를 외치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날 첫 팔로우미에 나선 이수근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 만큼 낚시 상황에 일희일비하며 험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쏘가리회를 먹으며 "누구 팔로우미인지 완벽했다!"라며 자화자찬을 펼쳐 웃음을 자아낸 이수근은 25cm의 쏘가리로 2위를 차지, 황금배지를 품는 기쁨도 누렸다. 

특히 이날은 도시어부 사상 네 번째 슈퍼배지가 탄생해 관심이 집중됐다. 바로 쏘가리 두 마리를 낚은 이태곤이었다. 그는 "진작 받았어야 했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뺏겼다. 앞으로 하나 더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며 무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포효했다. 

그러나 막내 김준현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게스트 이주연에게 밀리면서, 다시 한번 '웃픈' 꼴찌 기록을 남겼다. 이날 이주연은 답사까지 다녀갔던 낚시 열정을 뿜어내며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초긍정 자세로 안방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녁 만찬에서는 쏘가리 먹방이 펼쳐지며 시청자의 입맛을 자극, 보는 재미를 더했다. 흥미진진한 낚시 대결로 시청자의 시간을 순삭시킨 '도시어부2'는 다음 주 박진철 프로의 팔로우미가 예고돼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