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홋스퍼 FC 홈페이지 캡처
[사진]토트넘 홋스퍼 FC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28)이 뛰는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이재익(21)이 속한 로열 앤트워프(벨기에) 등과 맞붙을 예정이다.

지난 2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20-2021 유로파리그 본선 조 추첨 행사 결과 토트넘은 루도고레츠(불가리아), LASK(오스트리아), 로열 앤트워프와 J조에 묶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쳐 유로파리그 2차 예선부터 시작한 토트넘은 1일 플레이오프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에 7-2 대승을 거두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AC 밀란(이탈리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 하위 포트에 포함된 까다로운 팀들을 피해 비교적 무난한 대진을 받아들었다.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 수비수인 이재익이 최근 임대로 합류한 로열 앤트워프가 J조에 함께 포함돼 '코리안 더비' 성사 가능성이 열렸다.

카타르 알 라얀에서 뛰다 지난달 16일 앤트워프에 합류한 이재익은 아직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르지는 않았다.

48개 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는 이달 22일부터 열린다.

나폴리(이탈리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이 모인 F조와 셀틱(스코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릴(프랑스) 등이 격돌하는 H조 등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아스널(잉글랜드)은 라피트 빈(오스트리아) 등과 B조에 편성됐다.

한편 이날 조 추첨에 앞서 발표된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선수상은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난 시즌 결승전까지 유로파리그 11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