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제공=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7세 연우의 똑똑함이 랜선 이모-삼촌들을 놀라게 했다.

9월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49회 '오늘 하루도 너의 것이야' 편에서는 부제처럼 아이들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고자 노력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담겼다. 그중 도플갱어 가족의 경완 아빠는 아이들을 위한 과학 실험을 준비해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잡은 시간을 보냈다.

도플갱어 가족은 이날 역시 달리는 아빠 학교를 통해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달리는 아빠 학교의 주제는 '방학'으로, 경완 아빠는 연우에게 스스로 계획을 만들어 볼 것을 권유했다. 하영이 낮잠도 재우고, 점심까지 맛있게 먹은 다음 연우는 아빠와 노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완 아빠는 흰 가운과 실험 안경까지 갖추고 과학 실험 놀이를 준비했다. 첫번째 실험은 베이킹 소다와 식초로 만드는 커지는 풍선 실험. 그러나 연우는 실험을 시작하기도 전에 산성인 식초와 염기성인 베이킹소다가 만나면 이산화탄소가 생긴다는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연우의 말처럼 베이킹소다와 식초가 만나 이산화탄소를 만들며 풍선을 크게 만들었다. 첫 번째 실험에 만족하지 못하는 연우를 위해 경완 아빠는 바로 두 번째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우주인을 꿈꾸는 연우를 위한 로켓 발사 실험이었다.

연우는 페트병으로 로켓을 만드는 아빠를 보며 로켓의 몸통과 탄두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설명해 줬다. 막힘없이 술술 나오는 연우의 과학 지식에 경완 아빠는 물론 시청자들도 감탄했다. 로켓 전문가 연우가 보기에 페트병으로 만든 도플갱어 1호 로켓은 다소 허술해 보였다.

하지만 도플갱어 가족 표 로켓은 모두의 예상을 넘어 비행에 성공했다. 하늘로 높이 솟아오르는 로켓을 보며 연우는 진심으로 즐거워했고, 이와 함께 연우의 꿈도 더 커졌다. 아빠와 실험을 끝낸 뒤 "끝이 아니라 다음엔 토성까지 날리고 싶다"며 포부를 말한 것.

경완 아빠가 준비한 과학 실험은 우주인을 꿈꾸는 연우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했다. 아빠와 함께하며 꿈도 키워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지켜보는 랜선 이모-삼촌들에게도 흐뭇한 웃음을 선사하는 시간이었다.

이처럼 '슈돌'은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육아 예능의 순기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교육적 의미는 물론 재미까지 모두 잡은 달리는 아빠 학교가 다음에는 또 어떤 수업을 선보일지, 이를 통해 아이들은 또 어떤 것을 배울지 궁금해진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