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청춘기록 포스터
[사진]tvN 제공, 청춘기록 포스터

박보검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남긴 tvN 월화극 '청춘기록'이 6%대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한 '청춘기록' 첫 회 시청률은 6.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청춘기록' 1회에서는 배우를 꿈꾸는 모델 사혜준(박보검 분)이 현실적인 장벽들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 안정하(박소담)는 그런 혜준의 팬을 맡아 함께 꿈꾸는 인물로 그려졌다.

이 작품은 '닥터스', '사랑의 온도' 등 따뜻한 스토리에 현실적인 시선을 녹여내는 하명희 작가와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왓쳐' 등에서 섬세한 연출을 보여준 안길호 PD가 손잡아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첫 회 방송 후에는 초반 인물 소개 부분이 길었고 작가 특유의 대사량이 많아 호흡도 늘어지는 면이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중간중간 감각적인 연출은 돋보였고, 청춘이거나 청춘을 지나온 시청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라인으로 풀어낸 점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지나치게 성숙한 역할, 반대로 지나치게 어린 역할보다는 늘 그 중간 지점 어딘가의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박보검도 제 옷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청춘들이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어떻게 고루하지 않고 세련되게 풀어나갈지가 작품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SBS TV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4.5%-5.6%, MBC TV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1.4%-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