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은 3일 오전 7시 4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출격한다.

토론토 선수단이 인종차별에 항의해 류현진이 등판할 예정이었던 28일 경기가 하루 늦춰졌다.

류현진은 올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이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다소 흔들렸지만, 8월 이후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8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월간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피안타율(0.186)은 3위다.

그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기록한 2자책점에 관해 정정을 요구해 1점을 비자책점으로 수정했는데, 나머지 1점도 추가 정정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청이 관철되면 평균자책점은 더 내려갈 수도 있다.

류현진은 이런 기세를 몰아 9월에도 호투를 이어갈 전망이다.

9월 첫 상대는 마이애미다. 마이애미는 1일까지 15승 15패를 기록했고, 팀 타율은 0.237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1위를 기록 중이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0.226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타자 중엔 개릿 쿠퍼, 브라이언 앤더슨 등이 주의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류현진은 올 시즌 마이애미와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지난달 12일 홈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시 류현진은 앤더슨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상대 선발은 신인 우완투수 식스토 산체스다. 올 시즌 2경기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