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2020 영월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손명호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2020 영월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손명호

손명호(의성군청)가 '위더스제약 2020 영월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4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손명호는 지난 13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을 3-2로 물리쳤다.

지난해 추석장사 씨름대회서 세 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던 손명호는 개인 통산 4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명호는 소속팀 의성군청이 이날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면서 영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8강에서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을 2-0으로 제압한 그는 4강에서 김동현(용인백옥쌀)을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쓰러뜨린 뒤 결승에 올랐다.

'젊은 피' 오정민과의 결승전에서는 접전이 이어졌다.

첫판 잡채기를 시도한 오정민을 손명호가 왼배지기로 제압하며 리드를 잡았으나 두 번째 판 오정민이 배지기로 한 점을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판도 상대에게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손명호는 네 번째 판 잡채기로 반격에 나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마지막 판에서 잡채기를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