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누가누가 잘하나' 과거 방송 장면
[사진]KBS 제공, '누가누가 잘하나' 과거 방송 장면

[사진]KBS 제공, 누가누가 잘하나

[사진]KBS 제공, 누가누가 잘하나

KBS 2TV는 오는 25일 오후 4시 국내 유일의 최장수 동요 프로그램 '누가누가 잘하나' 6·25전쟁 70년 평화 특집을 방송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6·25 전쟁은 수많은 전쟁고아와 이산가족을 낳았고, 이에 KBS는 피폐해진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를 위해 '밝고 고운 노래 부르기' 캠페인을 펼치며 동요를 만들어 보급했다.

휴전 후 1년 뒤인 1954년 가을, 라디오 방송으로 시작된 '누가누가 잘하나'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동요 프로그램으로 66년째 동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위로와 용기를 선물하며 동심을 지켜주고 있다.

'초록 바다', '파란 마음 하얀 마음', '나뭇잎 배' 등 1950년대 KBS 방송 동요를 통해 탄생한 다수의 동요도 지금까지 사랑받으며 명곡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당시 이야기와 함께 그 노래들을 직접 만나본다.

테너 함석헌, 국악인 하윤주, 통일부 어린이 기자단 합창단이 출연해 '내 나라 내 겨레', '상록수', '너영 나영', '평화 통일 자전거, '우리의 소원', '하나 되는 행복한 세상' 등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강사 최태성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6·25 전쟁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이 밖에도 6·25 전쟁 박사 소녀, 참전 용사들의 손녀로 불리는 MC 캠벨 에이시아의 활동상을 함께 들어본다.

캠벨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참전 용사에게 편지 쓰기 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후 참전 용사들을 직접 만나 소통해오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