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이초희(왼쪽)와 이상이
[사진][KBS 제공, 이초희(왼쪽)와 이상이

[[사진]KBS 제공, 한 번 다녀왔습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지난 17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6월 둘째 주(8~14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전주보다 6계단 뛰어올라 8위에 안착했다. CPI 지수는 226.6.

주말 저녁을 달아오르게 했던 초연(이정은 분)과 치수(안길강), 옥자(백지원)의 중년 삼각 로맨스가 퇴장하고, 이제는 막내 사돈 커플이 극을 점령했다.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전 사돈이라는 관계에 막혀 애써 멀어지던 두 사람은 풋풋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재석(이상이)을 향해 복잡한 감정 변화를 귀엽고도 애틋하게 그려내는 다희 역의 이초희는 젊은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한가득 얻는다. 특유의 상큼한 매력을 잘 살려주는 톡톡 튀는 패션까지도 화제다.

마음속에선 일찌감치 정해진 목적지를 두고도 술주정과 눈물 바람을 거듭하며 빙빙 돌기만 하던 다희는 결국 재석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며 최근 로맨스의 시작을 본격화했다.

다희가 선을 보러 간 재석을 직접 끌고 나오며 "제 남자친구 좀 데려갈게요"라고 선언한 덕분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지난 14일 28회에서 31.6%(유료가구)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제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쥔, 시청자 점프를 위한 마지막 카드는 주인공 커플이다. 규진(이상엽)-나희(이민정) 커플, 그리고 그사이에 낀 정록(알렉스)의 삼각관계는 극의 중심축임에도 좀처럼 불이 붙지 못하는 편이다.

자매들이 모두 한번 다녀온 '돌싱'(돌아온 싱글)이라는 콘셉트 아래 너무 무겁지도 않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게 적당히 경쾌한 톤을 유지하고 있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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