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칠곡군 제공
[사진]칠곡군 제공

가수 소향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하는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경북 칠곡군은 소향이 홍보대사 자격으로 6037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소향은 '#6037, 소향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함께합니다'라는 글귀가 담긴 홍보판을 들고 6037 캠페인에 참여했다.

6037 캠페인은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6천37명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는 운동이다.

소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스카프, 목도리, 수건 등으로 마스크를 대신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자연스럽게 홍보대사 역할을 맡기로 했다.

소향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지구 반대편의 일면식도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으며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사비를 털어 보육원까지 설립해 한국의 전쟁고아를 돌봤다"며 "이제는 우리가 참전용사와 그분들의 가족을 보살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나눔이 에티오피아에서 또 다른 나눔과 생명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에티오피아를 위해 마스크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자"고 했다.

한편 칠곡군은 소향이 부른 노래 'You raise me up'을 배경음악으로 6037 운동을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