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세 자매' 한 장면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세 자매' 한 장면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 시네마프로젝트 2020'의 작품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8일 개막하는 제21회 영화제에 선보일 시네마프로젝트 작품으로 '세 자매'(감독 이승원), '정말 먼 곳'(감독 박근영), '애프터워터'(감독 다네 콤렌) 등 3편을 선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올해 선정작은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들 뿐 아니라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고찰, 영화 예술의 외연을 넓힐 기대작들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세 자매'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자매들의 일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정말 먼 곳'은 오랜 연인인 두 주인공 앞에 이들의 가족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려낸 박근영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다네 콤렌 감독의 '애프터워터'는 도시를 떠나 호숫가에 텐트를 친 주인공이 책을 읽고 과일을 먹고 숲속을 산책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따라가며 사뭇 달라진 일상을 관찰한다.

이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달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객'으로 치러지며 일반 관객은 인터넷을 통해 영화제 출품작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