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제공, 주상욱(왼쪽)과 김보라
[사진]채널A 제공, 주상욱(왼쪽)과 김보라

빚더미에 내몰린 완벽주의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데뷔에 실패한 10년차 아이돌 연습생이 만나 새로운 꿈을 찾는다.

채널A는 지난 3일 배우 주상욱과 김보라가 주연을 맡은 뷰티 소재 드라마 '터치'를 소개했다.

치열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세계를 그리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메이크업 현장에서 벌어지는 4명 주연 배우의 다양한 로맨스를 담았다.

극 중 까칠한 성격의 주인공 차정혁 역을 맡은 주상욱은 3일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터치' 제작발표회에서 "매일 메이크업을 받지만 직접 해본 적은 처음"이라고 운을 뗐다.

"아내(차예련)의 얼굴을 빌려다가 연습하면서 사이도 약간 어색해진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던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표현하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 신경을 썼고, 보시는 분들도 거기서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JTBC 'SKY 캐슬'('스카이 캐슬')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보라는 아이돌 '센터'를 맡기엔 살짝 어딘가 부족한 연습생 한수연 역을 연기한다.

김보라는 '스카이 캐슬'과 비교해 "따뜻하고 귀여운 드라마"라며 "밝은 면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민연홍 PD는 "메이크업 소재를 이렇게 깊이 다루는 드라마는 없었다"며 "조언도 받고 공부를 많이 해서 리얼한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신했다.

오늘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