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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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3년 연속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에서 82%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1위다.

손흥민에 이어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는 류현진(38.7%)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이강인(발렌시아·13.6%)이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갤럽은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1천700명을 대상으로 올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고르도록 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뛰어든 손흥민은 2919-2020시즌 10골 9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 포함)으로 2016-2017시즌 21골(정규리그 14골 포함), 2017-2018시즌 18골(정규리그 12골 포함), 2018-2019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 포함)에 이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8일 번리와 정규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70m가 넘는 거리를 무서운 속도로 드리블한 뒤 득점에 성공하는 '원더골'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찬사를 받으면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손흥민은 10~60대까지 전 연령에 걸쳐 남녀에 상관없이 70%가 넘는 지지를 받으면서 '국민 스타'로 우뚝 섰다.

2위는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38.7%의 지지를 얻어 2년 연속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은 노모 히데오, 다르빗슈 유 등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 대만 야구 아이콘 왕젠밍도 받지 못한 사이영상 1위 표도 한 장 얻었다.

3위는 13.6%의 팬들이 선택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차지했다.

이강인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골든볼)로 뽑히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 밖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4.7%)가 4위, '피겨퀸' 김연아와 기성용(뉴캐슬·이상 3.9%)이 공동 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