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해도 되는 청춘, 그 성장 이야기…영화 '시동'

KSTARS 기사입력 2019.12.12 12:03 PM
[사진]뉴 제공, 영화 '시동' 스틸컷
[사진]뉴 제공, 영화 '시동' 스틸컷
[사진]뉴 제공, 영화 '시동' 포스터
[사진]뉴 제공, 영화 '시동' 포스터

겨울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시동'은 집을 떠난 청춘들이 새로운 세상을 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다.

학교도 싫고 집도 싫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은 전직 배구선수 출신 엄마(염정아)에게 매일 강스파이크로 얻어맞는 것이 일상이다. 검정고시 학원에 등록하고 대학에 가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벗어나 무작정 군산으로 온 그는 우연히 장풍 반점이라는 곳을 찾아 들어간다.

그곳에서 정체불명의 주방장 거석이 형(마동석)을 만난다. 처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거석이 형을 비롯해 장풍 반점 공 사장, 가출 소녀 경주 등을 만나면서 진짜 세상을 알아간다.

택일의 친구 상필(정해인)은 빨리 세상에 나가서 돈을 벌고 싶다. 매일 밤을 까서 돈을 버는 할머니를 더는 힘들게 해드리고 싶지 않다. 그래서 그는 사채업에 뛰어든다. 처음에는 순탄한 것처럼 보이지만, 상필도 일을 시작할 때는 예상하지 못했던 난관과 만나게 된다.

영화는 이제 막 성인이 돼 본격적인 나만의 인생을 살아보고자 하는 청춘들의 성장 이야기다.

그들이 시동을 걸고 출발한다고 해서 그 목적지가 항상 맞는 곳은 아니다. 청춘은 시행착오를 거쳐 목적지를 수정하기도 하고 떠났던 곳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 택일과 상필 외에도 무작정 시동을 걸었지만 잘못된 길로 접어든 청춘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이들은 때로 무모하다. 택일은 엄마에게도 거석이 형에게도 반항하고 지지 않으려 하지만 결국 본인이 얻어맞는다. 상필도 사채업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태로 일을 시작한다. 치기로 덤볐다가 다치기도 한다.

웹툰이 원작이기 때문인지 각 캐릭터가 생동감 있는 것도 영화의 매력이다. 특히 마동석이 연기한 거석이 형은 극에 필수 불가결하다. 영화 공개 전부터 단발머리에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그의 외모가 화제가 됐지만, 실제 영화 속에서 만나는 거석이 형의 매력은 그 이상이다. 엄청난 힘으로 가차 없이 주먹을 날리다가도 TV에 걸그룹 트와이스가 나오면 '낙 낙'(Knock Knock) 춤을 따라 추는 그는 엄청난 존재감을 뽐낸다. 오는 18일 개봉된다.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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