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메리칸뮤직어워즈 3관왕…2년 연속 수상 쾌거

KSTARS 기사입력 2019.11.26 11:00 AM
[사진]아메리칸뮤직어워즈 트위터, 방탄소년단, 아메리칸뮤직어워즈 2년 연속 수상
[사진]아메리칸뮤직어워즈 트위터, 방탄소년단, 아메리칸뮤직어워즈 2년 연속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가요사에 또 하나의 쾌거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열린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FAVORITE DUO OR GROUP-POP/ROCK)과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빌보드 뮤직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이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업적을 이룬 것이다.

올해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에서 모두 상을 받은 것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보내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국은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부문 수상에 대해 "감사하다. 이렇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상을 받아 정말로 영광"이라고 말했다.

RM은 "BTS가 6년 반 동안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우리의 많은 꿈이 현실로 이뤄졌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이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가 없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당시 수상도 한국 그룹으로선 최초 기록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소셜미디어 상의 영향력과 인기가 수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주요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부문 수상이 1974년 시작된 이래 비영어권 아티스트 몫으로 돌아가기는 처음이다.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싱크, 블랙 아이드 피스, 마룬 5, 원 디렉션 등 쟁쟁한 그룹들이 그동안 수상한 부문이기도 하다. 미국 주류 팝 시장에서 이미 단단히 자리 잡은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공인된 또 하나의 계기로도 볼 수 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BTS는 이미 구미시장을 사실상 관통했다고 볼 수 있다. 시장에서의 소구력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페이보릿 듀오·그룹 부문 수상은 주요 톱 아티스트가 됐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리아나 그란데, 엘튼 존, 핑크, 에드 시런을 제치고 '투어 오브 더 이어' 상도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로 100만여 관객을 만나며 열풍을 일으켰다.

RM은 별도 영상 수상소감에서 "투어는 끝났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자는 투어의 메시지는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또 다른 미국 3대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도 올해 5월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다만 최근 발표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는 아쉽게 들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 주요 시상식 핵심 부문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미국 음악 시장 중심부에서 지분을 넓혀가는 만큼 그래미를 향한 도전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이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가 5관왕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와 '페이보릿 팝/록 여성 아티스트', '페이보릿 아티스트 - 어덜트 컨템포러리' 상을 받았으며 정규앨범 '러버'(Lover)가 '페이보릿 앨범 - 팝/록', '유 니드 투 캄 다운'(You Need to Calm Down)이 '페이보릿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그는 시상식에서 '지난 10년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decade)로도 호명됐다.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NEW ARTIST OF THE YEAR)는 18세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에게 돌아갔다. 그는 '페이보릿 아티스트 - 얼터너티브 록'(FAVORITE ARTIST - ALTERNATIVE ROCK)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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