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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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년 2개월간의 월드투어를 마무리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다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분주한 연말을 보낼 전망이다.

각종 음악 시상식과 연말 행사가 이어지는 시즌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팬들로서는 월드투어 이후 다시금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를 만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0일 카카오가 운영하는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의 대중음악 시상식 '멜론뮤직어워드 2019 이매진 바이 기아'(MMA 2019 Imagine by Kia)에 출연을 확정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멜론뮤직어워드에서 꾸민 '아이돌' 무대는 삼고무, 부채춤, 탈춤, 풍물 등 한국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악을 가미해 편곡한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다.

MMA 주최 측은 "올해 공연 역시 전 세계 팬들을 위한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일곱 멤버의 개성을 살린 콘셉트 무대도 만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어 다음 달 4일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출연한다. 이번 MAMA는 한일관계 냉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뒤에는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12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리는 미 현지 라디오 키스 에프엠(KIIS FM)의 음악 축제 '징글볼'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방탄소년단은 22일 KIIS FM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빅 뉴스가 있다. 우리가 쇼의 오프닝으로 설 예정"이라고 직접 전했다.

키스 에프엠은 로스앤젤레스 대형 라디오 방송사로, 매년 말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출연하는 음악 축제를 선보인다. 빌리 아일리시,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카밀라 카베요, 할시, 리조 등 팝스타들이 올해 공연에 함께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3∼24일 양일간 일본 지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팬미팅을 열고 일본 팬들을 만난다. 이를 위해 21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일본 팬미팅은 12월 14∼1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도 2회 이어진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6월 부산과 서울에서 연 글로벌 팬미팅 '방탄소년단 5번째 머스터 [매직 샵]'(BTS 5TH MUSTER [MAGIC SHOP]) 일환이다.

일본 팬미팅 첫날인 11월 23일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3곳에서 방탄소년단 관련 콘텐츠를 경험하는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BTS 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가 문을 연다.

올해 진행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에 연계해 로스앤젤레스(LA)·시카고·뉴저지·런던·파리 5개 지역에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적이 있지만, '하우스 오브 BTS' 이름으로 해외 팝업스토어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하우스 오브 BTS' 팝업스토어는 서울에서도 내년 1월 5일까지 오픈 중이다. 다만 일본 팝업스토어는 품목 등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이 직접 참석하지는 않지만 미국 현지시간으로 2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낭보가 들려올지도 관심을 모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AMAs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에 더해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FAVORITE DUO OR GROUP-POP/ROCK)과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잡지 '페이퍼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연습하고 신곡도 작업하고 있다. 그러니 기대해 달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