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제공, 팬텀싱어3
[사진]JTBC 제공, 팬텀싱어3

3년 만에 돌아오는 JTBC 음악 경연 '팬텀싱어' 시즌3 측이 처음으로 유럽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지난 31일 예고했다.

'팬텀싱어3'는 기존의 성악, 뮤지컬, 팝페라, 국악, 케이팝 외에도 팝, 록, 힙합, 재즈, 민요, 라틴 등 음악 장르와 모집 대상을 대폭 넓히며 다양한 참가자를 모집한다.

한국 음악시장 규모는 미국, 일본, 영국 등에 이어 세계 6위(IFPI: 국제음반산업협회 기준)에 이른다. 제작진은 이에 발맞춰 유럽 오디션을 통해 크로스오버 음악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까지 더욱더 폭넓은 지원자를 만나보겠다고 나섰다.

이번 유럽 오디션은 '제2의 김주택'을 찾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제작진은 강조했다.

시즌2에 출연한 바리톤 김주택은 출연 당시 이미 유럽 전역에서 오페라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 주연배우로 활동하던 월드클래스로, '팬텀싱어'에 지원한 것 자체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김주택은 "팬텀싱어는 나에게 가장 소중했던 순간이자 지금까지도 나를 나태해지지 않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밝히며 "외로웠던 순간들에 함께할 음악적 동료가 필요하거나, 자신과 자신의 음악을 더 널리 알리고 싶은 분이라면 꼭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유럽 음악인들의 지원을 독려하기도 했다.

유럽 오디션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전 지역에 거주 중인 실력파 남성 보컬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2월 말에서 내년 1월 초 사이에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