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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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했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구단은 "2020시즌 준비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만큼 비교적 가벼운 수술"이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지난 25일(미국시간)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가 지난주 가벼운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스프링캠프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어깨에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는 견쇄관절 괴사조직 제거(AC joint debridement) 수술을 받았다.

텍사스 구단 주치의 카스 마이스터 박사가 집도했다.

MLB닷컴은 "일반적으로 회복에 6주 정도 걸리는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추신수는 과거 비시즌과 다르지 않게 시간을 보낼 것이다. 우리는 추신수가 100%의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올해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93득점, 출루율 0.371을 기록했다. 홈런은 빅리그 진출 후 개인 최다였다.

2020년은 추신수에게 무척 중요한 해다.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간 1억3천만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는 2020년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추신수는 올해 들어 꽤 자주 '은퇴'를 화두에 올렸다. 현역 생활을 연장하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과 은퇴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아버지의 삶 사이에 고민을 드러냈다.

2020년 시즌 성적이 추신수의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