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빙상 여제’ 이상화(맨 위 사진 오른쪽)가 은퇴 후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21일 전파를 타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난 12일 결혼한 가수 강남(본명 나메카와 야스오)·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 부부가 지인들에게 결혼 전 청첩장을 돌리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에서 강남과 이상화는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주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나섰는데, 두 사람이 처음으로 향한 곳은 서울 태릉선수촌이었다.

이상화는 스케이트장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어린 쇼트트랙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사인 요청 세례를 받았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강남은 “우리 결혼한다”고 자랑스러운 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강남은 스케이트장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세계 신기록 수립 자료에 놀라워했는데, 현재까지 500m에서 아무도 깨지 못한 ‘36초36’을 달성한 이상화의 업적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상화는 선수 시절 훈련했던 이곳에서 은퇴 후 처음으로 스케이트화를 신었다.

경기장에 들어 간 이상화는 “감회가 새롭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상화의 스케이팅 실력에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너무 멋있다”는 감탄이 연이어 터져나왔다고 한다.

이에 질세라 강남도 스케이팅에 도전했다.

뒤뚱거리면서도 절대 넘어지지 않는 그의 스케이팅 실력은 모두를 폭소케 했고, 스페셜 MC 김원희는 “희한하게 잘 탄다”며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그들이 청첩장을 건넬 주인공이 도착했다.

강남은 이 순간만 기다렸다는 듯이 “왜 우리 사이를 훼방놓은 거냐”고 물었고, 상대방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여기에 이상화 또한 “너, 나 좋아해서 그랬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고.

앞서 이상화와 강남은 지난해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교제 7개월 만인 지난 12일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