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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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이 학살된 충북 영동군 '노근리 사건'을 기리는 제12회 노근리 평화상 인권상 수상자로 배우 정우성이 선정됐다.

지난 25일 노근리국제평화재단에 따르면 노근리평화상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을 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는 "정우성이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임명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5년간 난민 문제와 관련한 공감대 확산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언론상 신문보도 부문은 '간병 살인 154인의 고백'을 보도한 서울신문 임주형 기자가, 방송 부문은 체육계 성폭력 문제를 연속 보도한 SBS 이슈취재팀 이경원 기자가 각각 받는다.

문학상 수상자로는 장편소설 '그 남자 264'의 고은주 작가가 선정됐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2008년부터 세계평화와 인권 신장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3개 부문에서 평화상을 주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 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