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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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 출전에 앞서 챌린저 대회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차준환의 소속사인 브라보앤뉴는 지난 9일 "차준환은 12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오크빌에서 열리는 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2019 어텀클래식 인터내셔널과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트로피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올 시즌 첫 실전 대회 출전에 앞서 새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으로 탱고 클래식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믹스곡을 선택했고, 프리스케이팅은 더 파이어 위드인(The Fire Within)을 준비했다.

그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좋은 경험을 했는데, 올 시즌에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차준환은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15위에 올랐고, 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해 2개 대회에서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올 시즌엔 10월 18~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1차 대회와 11월 8~10일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4차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