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모두 다 쿵따리
[사진]MBC 제공, 모두 다 쿵따리

1번 국도가 끝나는, 지금은 통일로라는 이름으로 민통선 철책에 가로막힌 그곳 어디쯤, '쿵따리' 마을이 있다.

외지인은 '쿵다리'라 부르고 마을사람들은 '쿵따리'로 아는 농촌마을 쿵따리에 수많은 사연을 가진 사람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이들은 각자 좌충우돌 시골 적응기를 쓰게 된다.

오는 15일 선보일 MBC TV 새 아침일일극 '모두 다 쿵따리' 속 배경이 되는 마을이다.

사연 있는 수많은 인물 중 주인공은 미국에 입양된 후 추방당했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고향에서 '송반장'으로 불리는 송보미(박시은 분)와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천연치료제 개발에 힘쓰는 한수호(김호진)다.

두 사람은 쿵따리 마을을 배경으로 인연을 맺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며 동지에서 친구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훈장 오순남'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시은은 "연출을 맡은 김흥동 PD님을 워낙 신뢰해 묻지도 않고 작품에 참여하겠다고 했다"라며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다. 모든 캐릭터가 다 살아있다"라고 강조했다.

김호진은 "저 역시 '왕은 사랑한다'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나오는데, 할 때마다 긴장된다"라며 "김 PD님과는 6년 전 '모두 다 김치'에서 만났는데 인연이 돼서 이번에 또 만났다. '모두 다 김치' 시즌2가 '모두 다 쿵따리'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시은과 김호진 외에도 이보희, 서혜진, 강석정, 정규수, 박혜진, 이장유, 최수린, 명지연, 서성광, 김난희, 박찬국, 정우혁, 최지원, 김해원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김흥동 PD는 앞서 '무신', '사랑했나봐', '모두 다 김치', '위대한 조강지처', '좋은 사람', '전생에 웬수들' 등을 만들었다.

오는 15일 오전 7시 5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