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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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3호,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 2점 홈런을 터뜨렸다.

7회 2사 3루에 등장한 추신수는 미네소타 우완 라인 하퍼를 상대로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퍼 올려 오른쪽 단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약 118m 투런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19일 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작렬하며 4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추신수는 5타1 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78(313타수 87안타)로 하락했다.

팀은 6-15로 패배하며 88경기 47승 41패로 아메리칸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강정호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말 교체 출전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5-6으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강정호는 1점차로 뒤진 9회말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상대투수 후니오르 게라의 초구 83.6마일의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그는 지난 1일 시카고 컵스전 후 4일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으로 3경기 연속 장타를 쳐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2경기에서 2루타를 때려냈던 강정호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정호 이날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타율은 0.169에서 0.173(139타수 24안타)으로 조금 올라갔다.

강정호의 홈런에 불구하고 팀은 연장 승부 끝에 6-7로 패한 피츠버그는 87경기 42승 4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