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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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28)이 윤제균 감독이 연출하는 뮤지컬 영화 '영웅'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2일 밝혔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의 마지막 일 년을 담은 작품이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 기념작으로, 대형 창작 뮤지컬 '영웅'을 토대로 한다.

김고은은 명성황후의 죽음을 목격한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을 맡았다. 일본의 주요 정보를 수집해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강인한 캐릭터로, 올 하반기 촬영에 들어간다.

안중근 역은 뮤지컬 '영웅' 초연부터 지금까지 안중근 역을 연기한 배우 정성화가 일찌감치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해운대'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 차기작이다. 제작진은 "뮤지컬 '영웅'의 대표 넘버를 영화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와 중국, 일본 등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화려한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고은은 올여름 개봉하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에도 출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