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IT업계 전문직 여성으로 변신한 임수정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WWW')가 2%대 시청률로 닻을 올렸다.

지난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께부터 방송한 tvN 새 수목드라마 'WWW' 1회 시청률은 2.4%(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방송에선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서비스전략본부장 배타미(임수정 분)가 일터에서 카리스마를 내뿜는 모습이 주로 그려졌다.

그는 점유율 1위에 안주하는 직원을 다그치는 무서운 상사이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이사 송가경(전혜진)을 들이받는 저돌적인 부하직원의 면모를 보여줬다.

유니콘의 검색어 조작 의혹을 둘러싼 청문회장에선 외려 국회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을 제기하며 시원한 '어퍼컷'을 날리기도 했다.

포털사이트라는 신선한 소재를 배경으로 임수정, 전혜진, 이다희, 예수정 등 여성들의 갈등 혹은 협력관계를 극의 중심으로 가져와 여성 중심 드라마를 표방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남성 주연 장기용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이 일부 있었고, 그림같이 예쁜 연출은 다소 호불호가 갈렸다.

같은 날 방송된 수목극 중에선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이 6.7%-7.9%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MBC TV '봄밤'은 4.5%-6.5%, SBS TV '절대 그이'는 2.3%-2.7%로 나타났다. 케이블 채널 OCN 오리지널 '구해줘2'는 2.2%(유료 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