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화네트웍스 제공
[사진]삼화네트웍스 제공

KBS 2TV는 다음 달 3일 오후 7시 50분 새로운 저녁일일극 '태양의 계절'을 선보인다고 지난 30일 예고했다.

'왼손잡이 아내' 후속으로 방송할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대기업 양지그룹을 둘러싼 인물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한 남자의 뜨거운 복수극이다.

주인공 김유월(오창석 분)은 재벌가의 이기적 핏줄 싸움의 희생양이 된 인물이다.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사랑하는 여자마저 잃게 된 그는 각성 후 뜨겁게 복수하고 성공한다.

이밖에도 비서에서 재벌가로 입성하는 윤시월 역의 윤소이, 제왕으로 길러진 양지그룹의 승계서열 넘버원 최광일 역의 최성재 등이 극의 긴장감을 키울 예정이다.

오창석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기존 일일극과는 다른 전형성을 탈피하려는 느낌을 받아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며 "색다른 일일극의 장르를 만들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성재 역시 "일일극 중 '막장'이 많다는 편견이 있는데, 우리 작품은 그렇지 않다"라고 작품성을 강조했다.

윤소이는 "전작 '황후의 품격'에서는 제가 굉장히 못된 캐릭터라 사랑을 전혀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오창석과 최성재, 두 '훈남'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라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제작진으로는 KBS 장편극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온 김원용 PD와 이은주 작가가 나선다.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 외에도 하시은, 황범식, 정한용, 최정우, 이덕희, 이상숙, 김나운, 유태웅, 지찬, 김주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