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써드마인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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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40)과 위샤오광(于曉光·37) 커플이 29일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본식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2012년 중국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 2017년 1월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한 두 사람은 이번에 아들 바다의 돌을 맞아 결혼식과 돌잔치를 함께하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을 도운 와이즈웨딩은 추자현이 예식 준비를 도맡아 했고 위샤오광은 하객들의 답례품에 들어가는 감사 카드와 '복'(福) 글자를 쓰는 등 열과 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식 1부는 신랑·신부를 아끼는 가족과 지인들의 축사와 축가로 이뤄졌다. 개그맨 변기수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회를 맡았고 한중 커플답게 중국어 동시통역도 진행됐다. 위샤오광 아버지의 축사, 신랑·신부의 결혼 서약도 이어졌다.

이어 가수 황치열이 저우제룬의 '고백 풍선'을 불렀고, 동료 배우 한지민은 "두 사람만의 아름다운 세상 늘 눈이 부시게 오늘 봄밤의 결혼, 다시 한번 축하한다"라고 추자현의 드라마와 본인의 드라마 제목을 넣어 재치있는 축사를 남겼다.

위샤오광 몰래 준비한 추자현의 손편지 낭독에는 모두가 눈물바다가 됐다.

1부의 마지막은 가수 백지영이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를 부르는 것으로 장식했다.

예식에는 배우 이병헌, 강성연, 이지아, 안소희, 한채영, 박예진, 이소연, 김환희, 남다름, 박해수, 유지태, 윤아, 김고은, 이희준, 박희순, 류수영, 박하선, 주진모, 조여정, 김재원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2부는 돌을 맞은 아들 바다의 영상으로 시작했다. 바다의 깜찍한 모습과 돌잡이가 이어졌다.

와이즈웨딩은 "행복한 웃음과 감동의 눈물이 가득한 결혼식이었다"라고 밝혔다.

추자현-위샤오광은 당분간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