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 권훈, 임성재 CJ대한통운 골프선수
[사진]촬영 권훈, 임성재 CJ대한통운 골프선수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후보 임성재(21)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09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2015년까지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이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2016년과 2017년에는 딘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지난해에는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등 최근 대회 명칭 변경이 잦았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현재 세계 랭킹 68위다.

19일 자 세계 랭킹에서 60위 안에 들었다면 6월 12일 개막하는 US오픈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임성재는 13일 자 세계 랭킹까지 60위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68위로 밀렸다.

대회 개막 직전 순위에서 60위 안에 들면 다시 US오픈 참가 자격을 주기 때문에 임성재로서는 부지런히 세계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세계 랭킹에 의한 방법이 아니면 지역 예선을 통과하거나 지난해 US오픈 이후 PGA 투어 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해야 한다.

지난해 US오픈에는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이번 시즌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가장 높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5위인 임성재는 신인상 경쟁 상대로 거론되는 캐머런 챔프(42위), 애덤 롱(47위·이상 미국)을 앞서 있다.

상금 순위 역시 임성재 31위, 챔프 46위, 롱 53위 순이다.

임성재로서는 3월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좋았던 흐름이 최근 AT&T 바이런 넬슨과 PGA 챔피언십 연속 컷 탈락으로 주춤하는 점이 아쉽다.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 외에 챔프와 롱도 나와 신인상 경쟁을 이어간다.

메이저로 열린 PGA 챔피언십 바로 다음 주 대회라 톱 랭커들 가운데 일부가 빠지지만 그래도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위 가운데 16명이 출전한다.

텍사스 출신 조던 스피스(미국)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욘 람(스페인) 등이 우승 후보로 경쟁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외에 안병훈(28), 김시우(24), 김민휘(27), 이경훈(28)이 출전한다.

케빈 나, 마이클 김, 더그 김(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들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