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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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첫방송을 앞둔 SBS TV 수목극 '절대그이'의 원작만화를 그린 일본 만화가 와타세 유우가 "한국이라면 좋은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큰 기대를 드러냈다.

'절대그이'는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심장을 가진 연인용 모형인형 '그이'와 사랑의 상처로 강철 심장이 되어버린 '그녀', 사랑을 놓치고 속앓이를 하는 '그놈'이 펼치는 로맨스극이다.

원작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만화 잡지 '소녀 코믹'에서 연재됐으며 2008년 일본, 2012년 대만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와타세 유우는 지난 13일 드라마 홍보사 3HW COM을 통해 "일본판 드라마 방영 후 처음으로 영상화 이야기를 들은 나라가 한국이었다. 한국에서 만든다면 분명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란 생각에 굉장히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방송이 되기까지 여정은 길었지만,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첫 방송이 막 시작되는 지금 무척 기쁘고 또 설렌다"라고 덧붙였다.

와타세 유우는 주연 배우들로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이 캐스팅된 데 대해서도 "맹활약 중인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주셔서 놀랐다"라며 "게다가 각색한 드라마 대본도 굉장히 재밌어서, 한국판 '절대그이'는 원작의 묘미와 주제를 살리면서도 캐릭터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절대그이'의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인터넷이 생활 속에 뿌리내리기 시작할 무렵이어서 '통신 판매로 연인을 특별 주문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야기를 시작했다"라며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라 코믹하고 판타지 느낌을 강하게 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고, 순수하고 조건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며 "시청자들께서 드라마를 떠올릴 때마다 따뜻한 기분이 든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