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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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일 오후 6시 45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6번째 등판이자, 샌프란시스코와의 2번째 맞대결이다.

상대 선발은 이번에도 매디슨 범가너다.

류현진은 4월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반면 범가너는 6이닝 5피안타 5실점(비자책)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프란시스코와 자주 만났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이 가장 많이 상대한 팀이 샌프란시스코다.

그만큼 익숙한 타자도 많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인 버스터 포지는 류현진에게 36타수 11안타(타율 0.306), 1홈런, 3타점으로 강했다. 브랜던 크로퍼드도 28타수 8안타(타율 0.286), 1홈런, 3타점으로 류현진을 잘 공략했다.

류현진에게 12타수 4안타(타율 0.333)를 친 조 패닉, 11타수 4안타(타율 0.364)를 기록한 얀헤르비스 솔라르테도 경계대상이다.

류현진의 천적으로 군림했던 헌터 펜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났다. 펜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382(34타수 13안타)로 강했다.

펜스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면서 류현진은 한결 편안하게 서부지구 라이벌을 상대한다.

그러나 '타자 범가너'에 대한 경계를 풀 수는 없다.

범가너는 2일 류현진을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쳤다. 류현진은 투수에게 홈런을 내줘 더 자존심이 상했다.

범가너는 개인 통산 18홈런을 친 '홈런 치는 투수'다.

헬멧을 쓰면 좌완 에이스에서 까다로운 좌타자로 변신하는 범가너가 1일에도 류현진에게 4승 사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