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47)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뉴 파워 제너레이션'에 선정됐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음악계 뉴 파워 제너레이션: 25 톱 이노베이터'(Meet Music's New Power Generation: 25 Top Innovators)란 제목의 기사에서 방 대표를 비롯해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차세대 주역 25인을 선정했다.

빌보드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방시혁 대표가 결성한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서구 대중음악에서 급부상했다"며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첫 빌보드 '핫 100' 10위에 올랐고 '소셜 50'에서 111번째 1위에 등극하며 타임 커버를 장식했다"고 소개했다.

또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200'에서 2개 앨범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에서 열린 첫 스타디움 쇼를 한 시간 만에 매진시켰다"고 설명했다.

방시혁 대표는 빌보드를 통해 "세계적인 팝 그룹으로 만들기 위한 특별한 전략은 세우지는 않았다"며 "방탄소년단과 의견을 나누며 수평적으로 작업한다. 멤버들에게 그들의 음악이 내면의 이야기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미국 그래미 어워즈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릴 올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가수가 이 무대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역대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인 얼리샤 키스, 존 메이어, 메건 트레이너 등과 함께 시상자로 나서며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은 직접 후보에 오르진 못했지만, 이들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을 디자인한 회사 허스키폭스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Best Recording Package)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부문은 음악을 반영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한 앨범의 아트 디렉터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국내 대중음악 앨범으로 스태프가 후보에 오르기도 역시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