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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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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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투·포수와 야수들의 소집일이 확정됐다.

코리안 빅리거 중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 두 투수는 가장 이른 2월 13일(현지시간) 단체 훈련을 시작한다.

보통 투수와 포수들은 야수들보다 일찍 스프링캠프에 모인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 등 한국인 야수들은 2월 19일부터 소속팀 선수들과 올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 오승환,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소속팀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에서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강정호와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봄을 기다린다.

추신수 등 코리안 빅리거들은 소집일보다 훨씬 일찍 스프링캠프로 이동해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코리안 빅리거의 팀 내 입지는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그러나 언제나 스프링캠프는 생존 경쟁의 장인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3선발 투수로 평가받는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불펜 필승조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은 추신수와 최지만이 올해 지명 타자로 활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해적 군단과 1년 더 계약한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우타 중장거리포이자 견고한 3루수라는 실력을 입증해야 2019년을 순탄하게 보낼 수 있다.

겨우내 개인 훈련을 충실히 치르고 스프링캠프에 모인 빅리거들은 소집 후 열흘도 안 돼 곧바로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코리안 빅리거의 팀 중 탬파베이가 2월 22일 가장 먼저 시범경기의 문을 연다. 텍사스·피츠버그·콜로라도·다저스는 2월 23일 시범경기 첫 경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