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니뮤직 제공, '크리스마스니까' 앨범 재킷
[사진]지니뮤직 제공, '크리스마스니까' 앨범 재킷

12월 가장 사랑받은 캐럴은 어떤 곡일까. 평소 최신 가요를 즐겨 듣는 이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과거 출시된 노래와 팝송을 즐겨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음악서비스 지니뮤직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집계한 크리스마스 캐럴 '톱 10' 차트에서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 등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2012년 발표한 '크리스마스니까'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013년 출시된 켈리 클라크슨의 '언더니스 더 트리'(Underneath The Tree), 3위는 2005년 발표된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꼽혔다.

4위는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의 2013년 발표곡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5위는 그룹 스트레이트 노 체이서의 화음이 돋보이는 2014년 곡 '텍스트 미 메리 크리스마스'(Text Me Merry Christmas)가 올랐다.

6·7위는 존 레전드가 올해 10월 발표한 앨범 '어 레전더리 크리스마스'(A Legendary Christmas)의 '브링 미 러브'(Bring Me Love)와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가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또 마이클 부브레가 2012년 낸 '징글 벨'(Jingle Bells)이 8위, 제시 제이가 올해 출시한 '디스 크리스마스 데이'(This Christmas Day)가 9위, 여성듀오 제이레빗의 2012년 곡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가 10위를 차지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톱 10'에서 올해 출시된 신곡은 3곡이었다"며 "이용자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송은 주로 익숙하면서도 설렘이 담긴 감미로운 스타일의 구곡(舊曲)과 팝송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내 음악 시장 흥행 공식인 최신곡, 가요가 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