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제공, 영화 '노, 노, 노, 예스' 촬영 현장
[사진]CJ ENM 제공, 영화 '노, 노, 노, 예스' 촬영 현장

CJ ENM의 자체 제작 영화 '하이드 앤 식'(HIDE AND SEEK)이 미국 뉴욕에서 촬영에 돌입했다. CJ ENM은 자체 제작 영화를 앞세워 미국 영화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J ENM은 지난 4일 "국내에서 2013년 개봉해 560만 관객을 모았던 영화 '숨바꼭질'의 미국 버전인 '하이드 앤 식'이 3일 미국 뉴욕에서 크랭크인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CJ ENM이 2017년부터 제작을 준비해 온 작품으로 남자 주인공 역에 '미션 임파서블3', '매치 포인트' 등에 출연한 조너선 리스 마이어스, 여자 주인공 역에 '포세이돈', '래더 49' 등에 출연한 재신다 배릿이 캐스팅됐다.

영화 '아바타'에 출연했던 감독 겸 배우 조엘 데이비드 무어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으며, CJ ENM의 호러·스릴러 영화 전문 레이블인 '413 픽처스'의 첫 작품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CJ ENM의 또 다른 자체 제작 영화인 '노, 노, 노, 예스'(No, No, No, Yes)는 11월 말 촬영을 끝내고 내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에 착수했다.

주인공 여성이 다양한 남성과 만나고 헤어짐을 겪으면서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성장하는 이야기로, 주인공 역에 '어드리프트', '안녕 헤이즐' 등에 출연한 쉐일린 우들리가 캐스팅됐으며,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CN ENM 영화사업본부 고경범 해외사업부장은 "미국시장 공략은 성공했을 때 부가가치가 크고 핵심 역량을 내부에 축적하는 효과도 있다"며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은 한국 영화산업이 다음 단계로 진화하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