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트와이스…'아이돌 영화' 글로벌 콘텐츠로 주목

KSTARS 기사입력 2018.12.05 11:40 AM
트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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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아이돌 영화'가 잇달아 개봉해 극장가에 팬덤 현상을 옮겨왔다.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가 개봉 2주 만에 국내 관객 30만명을 돌파하면서다. 오는 7일 개봉하는 트와이스의 영화 '트와이스랜드'도 전야 시사회가 예매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한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비교하면 미비한 수치라 하겠지만, 그간 아이돌 다큐멘터리 영화는 5만~6만 관객 동원이 어려울 정도로 파급력이 없었다는 점에서 꽤 의미 있는 성적이다.

더욱이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방탄소년단 영화는 해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면서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지난달 15일 전 세계 70개 국가 및 지역에서 개봉했다. 지난해 19개 도시에서 55만 관객을 동원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2017 BTS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국내에선 전국 CGV에서 단독 개봉해 2일 누적 관객 31만2천590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CGV 리서치센터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다큐는 개봉 2주간(11월 15~29일) 상영한 다른 영화들에 견주어 10대 이하(17.7%·동기간 전체 5.9%), 40대(41.4%·전체 24.2%) 관객 비중이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 관객이 85.4%나 차지했다. 특히 재관람률은 같은 기간 '톱 10' 영화 평균 2.6%보다 3배 이상 높은 10.5%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도 북미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르며 미국에서 241만여 달러(한화 27억여원), 북미에서 363만여 달러(한화 약 41억원) 흥행 수익을 냈다.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와 경제지 포브스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가 개봉 첫 주 전 세계 140만 아미(팬클럽)를 불러모아 영국 그룹 원디렉션의 2014년 영화 '원디렉션: 웨어 위 아'(One Direction: Where We Are)의 120만명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영어권 시장에서의 전례 없는 성공은 (영어) 자막을 고려할 때 더욱 두드러진 성과"라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 영화가 일으킨 반향은 올해 '러브 유어셀프' 투어에서 확인한 세계적인 센세이션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걸그룹 중에서는 일본에서도 큰 인기인 트와이스가 첫 영화 '트와이스랜드'를 내놓는다. 올해 진행한 두 번째 투어 '트와이스랜드 존 2: 판타지 파크' 공연 실황이 중심이다. 극장 전면과 좌우 벽면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한 스크린X 상영과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까지 준비 중이어서 팬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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