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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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듀오 멜로망스(김민석·27, 정동환·26)가 지난 29일 신곡 '유리'를 발표하며 해체설을 일축했다.

지난달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8'(GMF) 무대를 계기로 멤버 간 불화가 심각하다는 관측이 쏟아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소속사 민트페이퍼 산하 레이블 광합성도 해명에 동참했다.

광합성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GMF 이후 이야기가 늦어져 사과드린다. 실제로 진행된 것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지 않으면 또 다른 오해나 추측이 생길까 봐 말을 아끼게 됐다"고 밝혔다.

광합성은 "GMF 이후 멜로망스는 웹드라마 '와이'(Why)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유리' 작업을 했다. 앞으로도 새로운 음악과 공연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김민석은 가수 자이로의 노래 '달콤한 난리'에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며, 정동환은 god '눈이 내린다', 구윤회 '문라이트', 길구봉구 '울어도 돼', 노을 '고마워요' 등 작업을 함께했다고 소개했다. 정동환은 씨스타 출신 효린의 단독 콘서트 음악감독으로도 참여했다.

광합성은 "두 사람 모두 다양한 방식으로 개인 음악 활동도 지속할 것"이라며 "김민석의 입대일이 확정되면 레이블과 아티스트 채널을 통해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2015년 데뷔한 멜로망스는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선물'이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면서 주목받은 팀이다.

그러나 지난달 GMF 무대에서 정동환이 "오늘을 마지막으로 멜로망스는 당분간 공연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불화설이 제기됐다.

김민석은 현장에선 침묵했지만, 공연을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무대는 최대한 재미있게 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오늘이 멜로망스로서는 마지막 공연이었다고 얘기를 하니까"라고 썼다.

이에 소속사는 멜로망스가 티격태격한 건 맞지만 해체는 사실무근이며, 1991년생인 김민석의 입대를 앞두고 오해가 생긴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