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동대 제공
[사진]한동대 제공

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연출한 추상미 감독이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을 받는다.

배급사 커넥트픽처스는 추 감독이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전남 나주에서 열리는 2018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에서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은 문화예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계승해 인류의 평화공존과 인권신장에 기여한 작품이나 감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란의 자파르 파나히 감독, 중국의 시에페이 감독, 프랑스의 로랑 캉테 감독, 한국의 정지영·김동원 감독 등이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천500여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이들을 돌본 폴란드 선생님들의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김성재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한국 현대사에 이슈를 제기하고 전쟁의 상처를 사랑으로 승화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2018 전북인권영화제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