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댄서 하우스'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댄서 하우스'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발레리나 김주원(좌) 배우 임수정
[사진]연합뉴스, 발레리나 김주원(좌) 배우 임수정

배우 임수정의 목소리와 김주원의 발레를 한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12월 7~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무용수들의 춤과 이야기를 혼합한 '댄서 하우스' 공연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이 현대무용 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레퍼토리 중 하나다.

발레리나 김주원, 스트리트 댄서 서일영, 현대무용가 안남근이 출연한다. 이들은 각각 30분가량 짧은 무대를 통해 자신들의 삶과 춤을 펼친다.

특히 공연계와 연예계에 두루 인맥을 자랑하는 김주원의 무대에는 배우 임수정이 내레이션을 맡아 특별 출연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내레이션이 공연에서 어떻게 쓰일지는 협의 과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원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영철,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출신 한국무용가 이정윤과 2인무를 선보인다.

팝핀 댄스에서 현대무용, 비주얼 아트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펼치는 스트리트 댄서 서일영, 강렬하면서도 개성 있는 안무 세계를 선보이는 현대무용가 안남근도 각자의 무대를 맡아 삶과 무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안성수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무용수는 연습실 바에 설 때조차 긴장의 연속"이라며 "무용수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는지 그 '집'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