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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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망을 하면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선발투수 가운데 27위로 선정했다.

ESPN은 지난 1일(현지시간) 류현진을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로 분류한 뒤 "그는 허벅지 부상 때문에 3개월을 날렸지만, 복귀 후 5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 5개만을 내줬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은 8월 중순 빅리그에 복귀한 뒤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로 활약했다.

특히 지구 1위 자리가 걸린 마지막 3경기에서는 3승 평균자책점 0.47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부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매체는 커쇼를 4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타이 브레이커 경기에서 호투한 신예 워커 뷸러를 18위로 각각 평가했다.

한편,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이 선발투수 랭킹 1위,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위, 코리 클루버가 3위, 카를로스 카라스코(이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3선발 트레버 바워까지 랭킹 6위에 뽑혀 포스트시즌 진출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선발진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1위는 지난해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32%라는 수치가 나왔다.

그 뒤를 다저스(22%), 보스턴(13%), 클리블랜드(9%), 밀워키 브루어스(8%) 등이 이었다.

ESPN은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할 확률이 69.4%라는 예상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