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가 10월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젝스키스가 10월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젝스키스 2018 콘서트 지금·여기·다시'란 타이틀로 공연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체조경기장은 이들이 2016년 재결합한 뒤 처음으로 콘서트를 연 장소다.

공연 제목은 멤버들이 2016년 발표한 팬송 '세 단어' 가사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붙였다. 이 곡에는 '지금 여기 우리 세 단어면 돼요'란 노랫말이 담겼다. 여기에 팬클럽 옐로우키스와 다시 하나가 되자는 의미가 더해졌다.

1997년 4월 15일 데뷔한 젝스키스는 가요계에 아이돌 문화가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학원별곡', '폼생폼사', '커플'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사랑받다가 2000년 5월 18일 해체를 발표해 당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다 16년이 흐른 2016년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해 YG에 둥지를 틀고 앨범과 공연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YG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 젝스키스의 공연 포스터를 공개했다. 무대에 있는 멤버들의 모습과 노란빛으로 물든 콘서트 현장이 담겼다.

티켓은 28일~29일 오후 8시 옥션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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