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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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가 19일 발표할 미니앨범 '서니 서머'(Sunny Summer)는 여름 분위기로 가득한 앨범이다. 앨범 제목은 물론 타이틀곡도 여름 시즌송을 겨냥한 '여름여름해'다.

2015년 데뷔해 3년간 작곡팀 이기·용배와 손잡고 히트곡을 낸 이들은 이번에는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함께 '여름여름해'를 작업했다.

시원한 일렉 기타 사운드로 시작하는 이 곡은 여름밤의 설렘을 담은 팝 댄스곡이다. '엄엄엄엄지 척 은하수 건너서 별빛이 속삭이는 이 밤에 기대줘', '솔직히 말해 너를 사랑해 신비한 곳으로'처럼 노래 가사에는 엄지, 은하, 신비 등 멤버들의 이름이 곳곳에 숨어있다.

댄스도 기존과 다르게 손 부채질 동작 같은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동작이 가미되어 눈길을 끌었다.

수록곡들도 시원한 사운드로 가득하다. 이기·용배가 만든 '베케이션'(Vacation)은 트로피컬 사운드와 신나는 브라스 연주가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며, '바람 바람 바람'(Windy Windy)은 여름밤 설렌 감정을 표현한 댄스곡이다.

지난 5월 일본에서 데뷔 음반을 낸 이들은 트와이스, 방탄소년단과 함께 현지에 새롭게 분 제3 한류를 이끄는 팀으로 꼽혔다.

지난 3년간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 '귀를 기울이면', '밤' 등 7곡 연속 음원차트에서 반향을 일으킨 이들은 8연속 히트에 도전한다. 그중 '오늘부터 우리는'과 '시간을 달려서'는 가온차트에서 잇달아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기록도 냈다.

여자친구는 9월 8∼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연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 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