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시간' 제공
[사진]MBC '시간' 제공

MBC 새 수목극 ‘시간’ 서현이 러블리 주차 안내요원으로 변신해 눈길을 모았다.

서현은 오는 25일 첫 방송될 ‘시간’에서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슬픈 운명을 갖게 되면서 ‘멈춰버린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 역을 맡았다. 극중 설지현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백화점 주차 안내요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프랑스로 날아갈 날을 꿈꾸는 긍정적인 셰프 지망생이다.

이와 관련 서현이 백화점 입구에서 단정한 차림과 공손한 태도를 겸비한 친절한 주차 안내요원의 면모를 드러냈다. 서현이 블랙과 베이지가 어우러진 유니폼에 헤드마이크와 챙 모자까지 풀 세팅한 완벽한 주차 안내요원으로 등장한 것. 서현은 반듯한 자세로 서 있을 때나 고객에게 인사를 건네기 위해 몸을 숙일 때도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당 장면 촬영에서 서현은 단정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유니폼을 입고 촬영장에 등장했다. 서현은 그동안 극중 설지현의 리얼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메이크업을 자제하고 소탈한 의상을 입고 연기를 펼쳤던 상황이다. 단아한 백화점 주차 안내요원 의상을 입고 화사한 메이크업까지 더한 서현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예쁘다”며 입을 모아 칭찬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서현은 세밀한 연기를 위해 의상 뿐만 아니라 손동작과 자세, 목소리 톤까지 연구해오는 의지를 드러냈다. 촬영이 시작되자 차들을 향해 맑고 명랑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등 주차 안내요원 중에서도 베스트로 손꼽힐 만큼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 특히 서현은 주차 안내요원이라는 직업 특정상 굽이 있는 구두를 신고 오랜 시간 서있는 촬영을 이어가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유지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제작진 측은 “서현이 매 장면 열정적인 자세로 연기를 이어가면서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장면이 속출하고 있다”며 “촬영이 거듭될수록 설지현화 되어 가고 있는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는 서현의 활약을 눈여겨봐달라”고 전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다로 서현을 비롯해 김정현, 김준한, 황승언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