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영화 ‘식구’가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했다.

투자배급사인 스톰픽쳐스코리아는 12일 오전 ‘식구’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저 포스터는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한 남자를 담고 있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그어진 스크래치가 불안감을 조성한다.

‘식구’는 가족밖에 모르는 순진한 아빠 순식(신정근 분)과 여린 엄마 애심(장소연 분), 그리고 씩씩한 딸 순영(고나희 분) 가족의 평범한 일상에 불청객 재구(윤박 분)가 들이닥치면서 불편한 동거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대장 김창수’, ‘대결’, ‘터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신정근이 가족밖에 모르는 순진한 아빠 순식 역을 맡아 애절한 부성애로 관객을 울릴 예정이다.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큰 사랑을 받은 장소연이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여린 엄마 애심으로 분한다. 엄마 아빠를 지키는 씩씩한 딸 순영 역은 영화 ‘강철비’로 주목 받은 아역 배우 고나희가 맡는다. 불청객 재구 역은 윤박이 연기한다.

‘식구’의 연출은 영화 경력 20년의 베테랑 임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임영훈 감독은 2015년 제8회 노인영화제에 출품한 단편 ‘당신’을 연출하며 감독으로서 첫 신고식을 치렀다.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해 온 임영훈 감독은 이번 작품 ‘식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스며들어있는 씁쓸한 모습들을 담아낸다.

앞서 제26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 최우수 외국영화상과 제2회 시네마 뉴욕시티 필름 페스티벌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7월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