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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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리메이크돼 성공한 한국 드라마 '더 굿 닥터'가 미국 TV 시장에서 '2017-18 시즌 최고 신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퇴장했다.

'더 굿 닥터'는 지난달 26일 마지막 18회를 동시간 압도적인 1위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더 굿 닥터'는 이날 시청률 1.6%를 기록해, 동시간 경쟁한 NBC의 '굿 걸스'(1.0%)와 CBS의 '스콜피온(0.8%)를 멀찌감치 제쳤다.

미국 연예지 '할리우드리포터'는 "'더 굿 닥터'가 매회 평균 1천540만 명의 시청자를 모으면서 지난 13년간 ABC가 선보인 신작 드라마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또다른 연예지 'TV바이더넘버스'는 "'더 굿 닥터'가 2017-18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고 보도했다.

시청률 조사가 방송 당일 시청률과 방송 이후 7일간 누적 시청률을 합산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국에서 아직 마지막회의 누적 시청률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된 17회(3월19일 방송)의 누적 시청률에서도 '더 굿 닥터'는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방송 내내 많은 시청자를 모으며 ABC의 자랑이 된 것은 물론이고, 현지 언론으로부터 '2017-18 시즌 최고 신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ABC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더 굿 닥터'의 시즌2 제작을 지난달 7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더 굿 닥터'의 저작권을 보유한 KBS에 따르면 시즌2 역시 18개 에피소드로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대본 작업 중이며 오는 7월께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2013년 KBS 2TV를 통해 방송돼 인기를 모은 '굿 닥터'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천재 외과의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