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19위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에 출격해 시즌 19호 골, 리그 13호 골을 노린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원래 자리인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은 해리 케인이 이끌었지만, 지난 12일 본머스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손흥민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톱'자리에 선 손흥민은 원활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지난 2일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원정 경기에선 74분 동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당시 이기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2-1로 앞선 후반 21분 노마크 기회를 잡은 팀 동료 에릭 라멜라에게 패스하지 않고 무리한 슈팅을 해 팀 동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우여곡절을 겪었던 손흥민은 케인의 복귀로 인해 자신의 위치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스토크시티전 전망은 밝다. 상대 팀 스토크시티는 강등권인 19위까지 밀려났다. 최근엔 3연패를 기록할 정도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9일 스토크시티와 홈 경기에서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승리를 이끈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면 연속 시즌 20골 돌파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2골,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등 총 18골을 넣었다. 20골엔 단 2골이 남아있다.

지난 시즌엔 4월 15일에 19호 골을 넣은 뒤 5월 19일에 20골을 달성했다. 올 시즌 추세가 훨씬 빠르다.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리그 최다득점 톱10 진입 교두보도 마련할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로 최다득점 8위를 달리고 있는데, 11골을 기록한 3명의 선수가 뒤를 바싹 쫓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단 1골 차이로 리그 최다득점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같은 날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웨스트브로미치전에 나선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분데스리가 최강 팀 바이에른 뮌헨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