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착한마녀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착한마녀전' 방송화면 캡처

지난 3일 첫방송 된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착한마녀전'(극본 윤영미/연출 오세강)으로 약 4년만의 국내 안방극장 컴백을 알린 이다해가 공백이 무색한 연기내공을 증명했다.

'착한마녀전'은 이다해의 복귀작이자 1인2역 활약이 예고되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다해는 얼굴만 같을 뿐, 상반된 가치관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사는 쌍둥이 자매 차선희, 차도희 두 인물을 높은 싱크로율로 소화해내며 두시간을 꽉 채운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의 히로인인 착함의 결정체, 평범한 주부 선희가 가족과의 연도 끊은 채 항공사 대표 스튜어디스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동생 도희의 부탁으로 그녀의 행색을 대신하게 되는 복잡다단한 모든 사연을 연기력 하나로 유쾌하고 설득력있게 풀어냈다.

각 인물을 오가며 장면과 캐릭터에 맞춤으로 탁월하게 선보인 풍부한 표정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의 변주는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욱 고조시키며 원톱 주연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더불어 선희의 맑고 온화함, 도희의 차갑고 시크함, 상극 분위기가 공존하는 이다해의 독보적 존재감과 류수영, 안우연, 배수빈 등 상대배우와의 물오른 연기호흡을 선보이며 명실공히 '로코퀸'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 성공적인 컴백을 이뤘다.

이는 곧 첫방송부터 시청률 11.7%(닐슨, 전국 기준)로 10%를 가볍게 돌파, 동시간대 1위라는 영광의 결과로 이어지며, 대체불가 시청률 1등 공신이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고 있다.

'착한마녀전'을 통해 인생캐 갱신과 함께 연기행보 터닝포인트를 맞은 데뷔 17년차 배우 이다해의 2018년 꽃길을 예감케하고 있다.

이다해 주연의 드라마 '착한마녀전'은 '마녀'와 '호구' 사이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천사표 아줌마'의 빵 터지는 이중 생활극.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