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토리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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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하차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속에서도 SBS TV 수목극 '리턴'의 시청률 상승세는 계속됐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한 '리턴'의 13-14회는 각각 14.4%-1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6.7%로 출발한 '리턴'은 매회 시청률이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수목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7일 같은 시간 방송한 KBS 2TV '흑기사'는 8.7%로 집계됐으며, MBC TV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은 2.5%-2.9%, KBS 1TV '2018평창동계올림픽특집 하키드림 기적의 1승을 향해' 1부는 5.9%로 나타났다.

'리턴'은 한 여성이 살해된 사건에 4명의 '금수저'가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이야기를 빠른 전개에 담고, 배우들의 호연이 스릴 있게 어우러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촬영 초부터 고현정과 제작진 간 불화설이 제기되더니, 급기야 지난 5일에는 고현정이 연출자와 크게 다툰 후 촬영장을 이탈해버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고현정이 연출자를 폭행했다는 설까지 나왔다.

결국 SBS는 7일 밤 고현정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8일 새벽에는 고현정의 소속사가 제작진과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하차한다고 밝혔다.

배우의 부상이나 질병으로 드라마 방송 도중 배우가 교체되는 일은 간간이 있었지만, 배우와 제작진 간 불화로 배우가 하차하는 일은 이례적이다.